종이로 플라스틱 포장재 대체

펄프·종이 소재 분야 전문가세미나 개최

소비자를 위한 신문 | 입력 : 2021/04/19 [21:41]

지난해 국내 포장시장은 56조 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며, 그중 포장시장의 50% 이상인 식품 포장 분야가 매우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환경을 위해 식품용 친환경 종이 포장재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며, 식품 외 분야에서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지난 4월 15일(목), 식품 포장재 시장에서 플라스틱 등의 석유화학 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펄프·종이 소재의 역할을 모색하고 관련 분야의 연구 및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펄프·종이 소재 분야 전문가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서는 펄프·종이 소재의 다양한 활용 사례와 문제점을 공유하고, 그간의 연구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산업적 성장 가능성을 검토했으며, 펄프·종이 소재의 역할에 대한 다양한 토의가 이루어졌다.

 

 

이번 세미나는 강원대학교 제지공학과 류정용 교수의 발표로 진행되었으며, 최근 연구개발 중인 ‘기상 그라프팅을 통한 종이의 소수화 처리기술’, ‘플라스틱 대체 종이 포장 소재 제조 및 응용기술’ 등 펄프·종이 소재의 이용 분야를 확대하기 위한 연구개발 사례를 공유했다.

 

기상 그라프팅이란 염화지방산을 기체화하여 종이 표면과 결합을 유도하는 반응을 말하며, 반응이 완료된 종이는 표면에 물이 침투하지 않는 성질(소수성)을 갖게 된다.

 

또한, 기상 그라프팅을 통해 소수화된 종이의 생분해성, 재활용성, 환경오염 및 탄소 발생량 감소효과 등을 소개하고, 국내 펄프·종이 분야의 국제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근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펄프·종이 소재의 기능성 연구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참석자들은 종이의 역할이 점차 ‘기록 전달 매체’에서 ‘다양한 형태로 사용 가능한 소재’로 변화하고 있고, 특히, 급성장 중인 식품 포장재 시장에서 기존 석유화학 기반 포장 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종이의 중요성에 공감했다.

 

종이는 재활용 및 재사용 비율이 높아 플라스틱을 대체할 경우, 환경보호뿐만 아니라 탄소 저감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어 펄프·종이 소재의 전망이 밝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산림과학원 목재화학연구과 안병준 과장은 “고기능성의 펄프·종이 소재는 그린뉴딜 시대의 대표적인 탄소 저감 소재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고기능성 펄프·종이 소재 개발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연구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강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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