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제수용품 평균 285,702원, 전년대비 13.4% 상승

달걀 전년대비 56.4% 상승 소비자부담 전년보다 1.6배 증가

소비자를 위한 신문 | 입력 : 2021/02/10 [13:51]

4일 기준 설제수용품 구입비용은 285,702원으로 지난해 2차 조사 평균 251,867원보다 13.4%(33,835원) 상승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불황 속 소비자의 설 성수품 구매에 비상이 걸렸다.

 

이에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주경순) 물가감시센터는 설을 맞아 서울 25개구의 90개 시장 및 유통업체(백화점 12곳, 대형마트 25곳, SSM(기업형 슈퍼마켓) 18곳, 일반 슈퍼마켓 19곳, 전통시장 16곳)에서 설 제수용품 25개품목에 대해 설 1주 전인 2월 4일~5일 동안 2차 조사를 실시했다.

 

품목별로 비교하면, 과일이 33.8%로 가장 많이 올랐고, 그 뒤로 채소/임산물(15.9%), 축산물(12.4%), 가공식품(6.9%), 기타식품(1.8%)순이었다. 수산물은 5.3% 하락했다.

 

과일의 경우, 사과(5개 기준)는 지난해 11,175원에서 15,771원으로 41.1% 올랐다. 배(3개 기준) 역시 지난해 11,693원에서 올해는 16,311원으로 39.5% 올랐다. 단감은 28.5%, 곶감은 21.7% 상승했다.

 

채소/임산물 역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숙주(400g 기준)가 3,046원에서 4,200원으로 37.9% 상승했고, 시금치(400g 기준)도 3,217원에서 4,252원으로 32.2% 상승했다. 삶은 고사리 18.8%, 밤도 18.0%나 올랐다. 축산물의 경우 모든 품목에서 최소 3.1% 이상 올랐다. 돼지고기(수육용,목삼겹)가 19.0%, 쇠고기(산적용,일반육)가 11.4% 상승했다.

 

가공식품에서는 두부가 18.8% 올라 상승세가 돋보였다. 반면 수산물은 오히려 가격이 하락했는데 참조기가 12.6%로 가장 많이 하락했고, 명태살도 3.2% 하락했다. 황태포는 3.6%로 상승했다.

 

구체적인 품목 내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것은 단연코 달걀이었다. 달걀 평균 가격은 지난해 5,298원에서 올해는 8,284원으로 무려 56.4% 상승해 소비자 부담이 1.6배나 증가했다.

 

 

유통업태별 가격상승률을 살펴보면, 대형마트가 18.4%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대형마트에서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은 밤으로서 전년 7,177원에서 올해는 11,935원으로 66.3%나 올랐다.

 

올해 설 제수용품 25개 품목 평균 구입비용은 4인 기준 285,702원으로 조사됐다. 전통시장이 평균 226,333원으로 가장 저렴하고, 일반슈퍼마켓이 241,368원, SSM 283,055원, 대형마트 300,861원, 백화점 415,189원 순이었다. 대형마트 대비 전통시장의 가격을 비교하면 가공식품을 제외한 모든 품목이 최소 18.7%에서 최대 32.5%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돼지고기(다짐육, 뒷다리)가 50.3% 저렴하고 삶은 고사리도 41.3%나 저렴했다. 한편, 지난해 2차 조사시 SSM보다 설 제수용품 구매액이 저렴했던 대형마트가 올해는 SSM보다 6.3% 비쌌는데, 특히 배 33.2%, 사과 29.9%, 유과(한과) 25.0%, 약과 24.3% 등이 더욱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해 가격이 급등하여 소위 金란으로 불리는 달걀의 유통업태별 가격을 살펴보면, 대형마트가 7,487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SSM은 7,964원, 전통시장 8,343원, 일반슈퍼 8,364원, 백화점은 12,496원으로 나타났다.

 

 

설 물가 가격조사를 설 3주 전과 1주전으로 2회 실시하여 구매 시기별 가격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았다. 그 결과, 3주 전보다 설 성수품 구매비용이 평균 4.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25개 품목 중 17개 품목의 가격이 상승하고 8개 품목은 하락하여 대다수 품목이 오름세를 보였는데, 그 중 참조기가 70.1%로 상승폭이 가장 컸고, 그 뒤로 사과(26.0%), 달걀(22.6%),배(9.4%), 약과(8.2%), 순이었다. 가격이 가장 많이 하락한 품목은 식용유(-14.7%), 떡국떡(-6.3%), 명태살(-5.9%) 순이었다.

 

1차 조사 대비 22.6% 상승한 달걀은 모든 유통업체에서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이 64.0%로 상승폭이 가장 컸고, 대형마트는 25.0%, SSM 19.8%, 전통시장 19.6%, 일반슈퍼도 14.4% 상승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유통업태의 모니터링을 통해 서민물가 안정을 위한 계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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