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문박물관 마을, 주말에 “추억의 피서지” 변신

탁족, 오수 등 옛 피서법 체험부터 물놀이장, 물총놀이, 거리공연까지 프로그램 풍성

소비자를 위한 신문 | 입력 : 2019/07/05 [14:42]

서울시 근현대 100년을 담은 도심 속 역사·문화 공간 ‘돈의문박물관마을’이 올여름, 주말마다 옛날 피서지로 변신한다. 오는 7월 6일(토)부터 8월까지 진행되는 <혹서기 주말 캠프, 돈의문아~ 여름을 부탁해!>에서 무더위를 피하는 추억의 피서 방법을 체험해보자.


서울시 도시재생 프로젝트 중 하나인 ‘돈의문박물관마을’은 지난 4월 ‘근현대 100년, 기억의 보관소’를 콘셉트로 새로 단장하여 연중 전시, 체험, 공연 등 ‘참여형 콘텐츠’가 가득한 나들이 명소로 많은 시민이 방문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예로부터 전해져오는 피서법을 체험해보는 △‘탁족 체험’과 ‘오수체험’, 마을 마당에서 펼쳐지는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 △돈의문 물놀이장, 돈의문박물관마을의 주요 공간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스탬프투어가 진행되며,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먼저, 마을 마당과 전통한옥 툇마루에서 진행되는 ‘탁족(濯足) 체험’과 ‘오수(午睡)체험’은 우리나라 전통의 피서 방법으로 마을 관람객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탁족’은 시원한 물에 발을 담가 무더위를 날리는 것으로, 마을 마당의 수돗가에서 직접 물을 받아 대야에 발을 담그고 편안하게 쉬면 된다. 시원한 물에 발을 담그고, 마당에서 진행되는 공연을 관람할 수도 있다.



마을 내 전통한옥의 툇마루에 대자리를 깔고 죽부인을 끌어안으며 대나무 베개를 베고 낮잠을 청하는 ‘오수체험’은 에어컨이나 선풍기가 없던 시절 옛 선조들의 더위를 이겨내는 지혜를 엿볼 수 있을 것이다.


‘돈의문 물놀이장’은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운영되는데,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유아용 풀장과 초등용 풀장을 분리하였다. 비치볼 등 다양한 물놀이용 장난감도 제공해 마을을 찾는 어린이들에게 시원한 여름을 선사할 것이다.


특히, 물놀이장은 1일 2회 브레이크 타임을 가져 수질관리에도 완벽히 할 예정이다.


또한, 물놀이 준비를 하지 못한 어린이 또는 물놀이를 하고 싶은 성인들을 위해 옛날 물총도 준비할 계획이다. 무더운 여름, 남녀노소 다 함께 어우러져 마을 골목길에서 물총 놀이를 하며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리는 것은 어떨까.


이 외에도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 달고나 체험으로 진행하고 있는 ‘스탬프투어’가 여름을 맞아 새롭게 변화하여 마을 주요 전시장을 관람하고, 스탬프를 찍어오는 관람객에게 옛날 문방구 앞에서 팔던 추억의 슬러시 또는 옛날 아이스바를 선물한다.


한편, ‘돈의문박물관마을’은 서대문역 4번 출구의 5분 거리에 있는 도심 속 마을 단위의 역사문화 공간으로 옛것을 그리워하는 세대부터 옛것을 새롭게 즐기는 젊은 세대까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방문하고 싶은 공간이라는 평을 받으며, 주말에는 하루 3천 명이 방문하는 서울의 새로운 나들이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마을 내 인기 전시장은 ‘돈의문 단체’, ‘생활사전시관’, ‘오락실과 만화방’, ‘새 문안극장’, ‘서대문사진관’, ‘삼거리 이용원’ 등이며, 한지공예, 자수공예, 손 글씨 등 한옥공방에서 다양한 문화체험도 할 수 있다.


혹서기인 7~8월에는 매주 금요일, 토요일만 한 시간씩 연장 운영되어 오전 10시부터 밤 8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행사 및 관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dmvillage.info)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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