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24개 중 6개사 부품가격 공개회피·차단

벤틀리, 캐딜락, 포드, 혼다, 링컨, 포르쉐 등 6개사 이외 11개사 포함 17개사 회피 상태

소비자를 위한 신문 | 입력 : 2019/06/19 [17:19]

보험개발원에서 분석한 수입산 자동차의 자동차보험 수리비 지급현황을 보면 2018년 수입산 차량의 수리건수가 631,817건에 이르고, 수리비는 1조7661억9457만9천원이며, 그중 부품비가 1조878억418만1천원에 이르러 보험건수 및 수리비가 매년 증가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부담이 증가 추세이다.


이에 자동차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자동차제작사는 판매한 자동차에 사용되는 자동차 부품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최소단위로 부품가격을 공개하도록 하는 자동차관리법 제32조의2제1항제4호에 따라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의 자기인증요령에 관한 규정」(고시)을 개정해 2014년 8월 2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는 환율변동 등에 따라 분기마다 1번씩 가격 정보를 갱신해야 하고, 인터넷 홈페이지가 없는 제작사는 자동차를 판매할 때 유인물 형태로 나눠주어야 한다.


이에 소비자주권시민회의<약칭 소비자주권>는 소비자들의 알권리 차원에서 부품가격 투명화와 수입자동차의 부품가격 부풀리기 의혹으로부터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강화하고 자동차 부품가격 공개를 철저히 이행하도록 하기 위해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등록된 24개 승용차브랜드의 부품가격정보 공개 실태를 조사 분석했다고 밝혔다.


소비자주권의 조사자료에 따르면 자동차부품공개 제도는 2014년 8월 2일부터 시행하고 있음에도 국내에서 판매중인 수입산 자동차 전체의 24개 브랜드 중 벤틀리, 캐딜락, 포르쉐, 포드, 혼다, 링컨, 포르쉐 등 6개(25%)사가 여러 가지 온갖 방법을 동원하여 부품가격 공개를 회피하고 있다.


자동차를 판매하는 제작사들은 자동차를 최종 판매한 날부터 8년간 부품을 보유해야 하고, 소비자들의 부품가격 정보에 대한 알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부품가격을 인터넷상에 공개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관련 법률을 위반하며 벤틀리, 캐딜락, 포르쉐는 전시장을 갖추고 자동차를 판매하며 홈페이지까지 구축하고 있음에도 자동차 부품에 대한 가격자료를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하여 공개를 거부하고 있다.


포드와 링컨은 자신들의 메인홈페이지에서 자동차부품가격 조회 코너가 없으며 유사코너를 클릭하여(순정부품) 순정부품가격정보를 다시 클릭하면 딜러사 두 곳이 나오며 그 중 한곳인 프리미어 모터스는 ‘부품가격을 찾을 수 없음(Not Found)’으로 표시되고 다른 한곳인 선인자동차는 처음엔 에러가 발생했는데 현재 부품코드 차종으로 검색하면 정상적으로 검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수입산 승용차 24개 브랜드 중 부품가격을 공개하지 않은 위 6개사와 소비자들의 부품가격 검색으로의 접근을 어렵게 한 11개사를 포함, 총 17개사(70%)가 부품가격 정보를 얻는데 소비자들을 매우 어렵게 사실상 정보취득을 어렵게 했다.


BMW, 크라이슬러, 시트로앵, 피아트, 인피니티, 렉서스, MINI, 닛산, 마세리티, 토요타, 볼보 등 11개사는 관련 법률에 따라 자신들이 운영하는 홈페이지의 부품가격 공개의 접근성이 어렵도록 영문으로 표시하는 등 소비자들이 자동차의 부품가격 정보를 확인하기 어렵도록 하여 일반 소비자들이 차량의 결함 등으로 인하여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차량의 부품에 대한 가격 및 보유여부에 대한 자료 등의 정보를 확인하기 어렵도록 만들어 놓았다.


특히 시트로앵의 경우 별도의 홈피가 없이 푸조 홈피에서 유사 영문으로 표기된 곳으로 들어가 푸조 차량과 같이 부품검색을 해야 하고, 혼다의 경우 유사 영문으로 표기된 곳으로 가서 몇 번의 이동해서 검색을 해야 부품정보를 검색할 수 있으며, 링컨의 경우는 자사명의의 표기가 없고 포드명의로 된 홈페이지에서 순정부품→부품가격정보→딜러사(선인자동차, 프리미어 모터스)에서 부품을 검색을 하도록 하였으나 검색 자체가 안 된다.


크라이슬러, 피아트는 Jeep홈페이지에서 부품가격을 공개하고 있으나 소비자들은 Jeep에서 부품가격을 공개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 못하고 있으며, Jeep 홈페이지에 Jeep부품 가격정보, Chrysler부품 가격정보, Fiat부품 가격정보를 개설해 놓았으나 3개 제작사 모두 같은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으나 보닛(후드,본네트), 휀다의 경우 3개 제작사 모두 검색할 수 없음. 보유 연도가 표시 되지 않거나 일부 부품은 검색할 수 없으며, 3개 회사가 부품가격 정보를 공개하고 있으나 마지못해 검색하기 어렵게 하기는 매한가지이다.


캐딜락의 경우 부품명을 입력해도 검색이 불가능하고, 필수적으로 부품번호를 모르면 검색이 안 되도록 하고 있으나 부품번호 검색 시스템도 없으며, 설사 검색이 되어도 한글명 검색보다는 영문명 검색이 우선하도록 시스템이 만들어져 있어 일반 소비자들이 사실상 검색하기 어렵BMW의 경우 바탕화면에 가격표시 공개 정보가 없고 영문으로 된 유사 코너에서 부품관련정보에서 다시 바로가기를 클릭하여 검색시스템으로 갈수 있도록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들어간 검색장소에서 브랜드(BMW),시리즈(5시리즈),모델종류(All line up),부품구분(바디강판),부품명(후드) 입력해도 검색이 안 되고, 조건 무시를 하고 후드검색을 하면 4종류가 표시되나 자신이 찾고자 하는 부품을 찾을 수 없다.


MINI도 BMW홈페이지에서 같은 검색프로그램으로 정보검색을 해야 하나 검색이 안되고, 부품 카탈로그 조회’ 시스템 접속하여 매뉴얼을 다운로드 받아 이를 참고하여 검색해야 한다.


BMW, 캐딜락, 인피니티, 재규어, 랜드로버, 벤츠, 닛산, 토요타, 폭스바겐 9개사는 부품을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검색하도록 세분화 하지 않고 부품그룹으로 묶어 놓았음에도 부품그룹에 대한 이미지 설명도 없어 소비자들이 찾고자하는 부품을 어느 단위에서 검색해야 하는지 알 수 없도록 하여 소비자들이 어려운 자동차부품을 검색하는데 어려움을 초래했다.


특히 재규어와 랜드로버 등은 영문으로 된 부품그룹에서 검색하고자 하는 부품을 찾아야 함에도 한글로 번역된 설명서가 없어 자동차 소비자들은 사실상 부품을 검색하기 어렵다.


24개 브랜드중 12개사(50%) 즉 BMW, 포드, 혼다, 재규어, Jeep, 랜드로버, 링컨, 푸조, 폭스바겐, 볼보는 홈페이지 바탕화면에 소비자들이 쉽게 부품가격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별도 메뉴 배치 등으로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영문으로 된 유사한 다른 코너에 함께 부품가격정보를 만들어 놓아 소비자들이 홈페이지에 접속한 이후에 영문으로 된 유사 코너를 들어가야 부품가격정보로 들어갈 수 있도록 해 불편을 주고 있다.


자동차 제작자들은 자동차를 최종 판매한 날로부터 8년 이상 정비에 필요한 부품을 공급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렉서스와 토요타를 제외한 24개 브랜드 중 22개 제작사(91%)들은 부품 보유연한을 표기하지 않아 소비자들이 이를 알 수 없도록 했다. 볼보, 아우디의 경우 홈페이지에 영문으로 표기된 코너의 화면 맨 아래에 작은 글씨로 부품 표기를 하고 있으나 2014년 이후 차종에 대해서만 부품 가격을 공개하여 관련법상의 8년 이내의 보유연한을 위반했다.


제작사들이 자신들이 판매하는 자동차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자동차와 부품에 대한 정보를 소비자들이 쉽게 알아 볼 수 있도록 제공해야 함에도 아우디, BMW, 마세리티 등의 대부분의 제작사들이 제공하지 않고 있어 소비자들이 홈페이지를 통한 가격정보와 함께 부품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품가격자료를 공개하지 않거나, 검색이 불가능하고, 접근을 차단한 제작사를 제 외하고 후드(보닛)의 가격정보를 확인할 수 없는 제작사들은 아우디, 캐딜락, 크라이슬러, 시트로앵, 피아트, 포드, 혼다, 인피니티, 지프, 랜드로버, 렉서스, 벤츠, 닛산, 푸조, 마세리티, 토요타, 폭스바겐, 볼보 등 18개사(75%)가 후드(보닛)의 가격정보를 공개 하지 않거나 부품을 보유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휀더의 가격정보를 확인할 수 없는 제작사들은 아우디, 시트로앵, 랜드로버, 렉서스, 푸조, 마세리티, 토요타, 볼보 등 8개사(33%)가 검색되지 않는 것으로 집계됐다.


도어패널의 가격정보를 확인할 수 없는 제작사들은 아우디, 크라이슬러, 재규어, 시트로앵, 렉서스, 마세리티, 토요타, 볼보 등 8개사(33%)의 차종에서 앞뒤 도어의 부 품가격이 검색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앞·뒤 범퍼의 가격정보를 확인 할 수 없는 제작사들은 아우디, 크라이슬러, 시트로앵 (전방), 랜드로버, 렉서스, 푸조(전방), 볼보 등 7개사(29%)가 검색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주권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 「자동차 부품가격 공개제도」는 무늬뿐이며, 소비자 선택권을 강화하겠다는 제도의 취지가 무색하다.


이에 소비자주권은 △부품가격 검색을 위한 통합 프로그램의 도입이 시급하며, △국토부 등 정부의 철저한 관리감독 △수입차 업계의 개선 노력 등이 있어야 제도가 제대로 자리를 잡을 수 있다고 밝혔다. 강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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