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실손의료보험 유지하는 게 소비자에게 유리?

특히 병력·노령자는 해약하면 다시 가입할 수 없어

소비자를 위한 신문 | 입력 : 2021/02/26 [22:37]

실손보험은 오래될수록 보장범위 넓고, 자기부담금이 적어 유리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금융소비자연맹(www.kfco.org, 회장 조연행, 이하 ‘금소연’)은 3,800만 명이 가입한 실손의료보험의 갱신보험료가 올해부터 대폭 인상됨에 따라, 기존에 가입하고 있는 실손의료보험을 인상된 보험료 그대로 ‘갱신’ 또는 제4세대 실손의료보험으로 ‘전환“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소비자들에게 유용한 정보제공 목적으로 소비자주의보를 발령했다.

 

금소연에 따르면 실손의료보험은 가입이 오래될수록 보장범위가 넓고 자기부담금이 적어 소비자에게 유리하다. 실손의료보험은 가입 시기에 따라 보장내용에 차이가 있으므로 자신이 언제 가입한 상품인가를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하다.

 

2009년 10월 이전에 판매한 (舊) 실손보험(908만 건 가입 중, 1세대) 은 자기부담금이 전혀 없이 해외 치료비도 보장해 주어 보장범위가 가장 넓다. 표준화 실손보험(2019.10~2017.03, 2세대)은 본인이 낸 치료비를 10~20% 자기가 부담하는 상품으로 1,973만 건으로 가장 많이 가입되어 있다.

 

新 실손보험(2017.4부터 판매, 517만 건 가입, 3세대)은 도수치료 등 비급여치료를 특약으로 분리하고 20~30%를 자기부담금으로 낸다. 2021.7월부터 판매 예정인 4세대 실손보험은 비급여치료비를 특약으로 분리하여 자기부담금도 30% 높였고 받은 보험금에 따라 최고 3배까지 다음 연도 보험료를 할증시켰다.

 

결국, 상품이 오래될수록 보장범위가 넓고 자기부담금이 적기 때문에 상품의 보장급부만 본다면 오래된 상품이 가입자에게 더 유리한 상품이다. 정확한 가입 시기는 보험증권에 표기돼 있다.

 

유병력자, 노약자는 기존 실손보험을 해약하지 말고 그대로 유지하는 게 유리하다. 기존 실손의료보험에 가입한 계약자들은 올해 2월부터 인상된 갱신보험료 폭탄( 갱신주기 및 나이에 따라 200% 인상된 예도 있음) 때문에, 기가입한 실손보험을 해약하고 7월에 시판되는 ’4세대 실손보험’을 가입할 것을 고민하는 소비자들이 많다.

 

4세대 실손보험은 비급여 보험료 차등제를 도입하여, 병원을 많이 이용하는 경우 갱신보험료가 할증되는 구조로 설계가 되어 있다. 따라서 기존에 질병이 있어 병원 치료를 많이 받는 가입자들은 기존 상품으로 갱신보험료가 부담되더라도 계속 유지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

 

갱신보험료가 부담되고 건강한 사람이라도 기존 1, 2, 3세대 실손보험을 해약하고 4세대 실손의료보험으로 갈아타는 그것도 주의해야 한다. 4세대 실손보험에 가입하려다가 가입할 수 없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나이나, 건강 상태에 따라 가입을 거절당할 수 있으니, 기존보험 해약 전에 4세대 실손의료보험의 가입 가능 여부를 미리 알아보고 기존계약을 해약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경남 기자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