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워셔액, 에탄올 함량 표시 의무화 촉구

일부 제품은 표시기준 부적합

소비자를 위한 신문 | 입력 : 2020/03/25 [16:53]

워셔액(자동차 세정제)은 자동차 앞‧뒷면 유리에 묻은 진흙‧먼지 등의 오염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워셔액의 평균 에탄올 함량은 33.5%로 알코올에 민감한 소비자가 이를 흡입하는 경우 현기증이나 두통이 발생할 수 있는데도 대부분 제품에 함량 표시가 없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 중인 워셔액 20개 제품을 대상으로 벌인 안전실태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워셔액은 주로 물(60~70%), 알코올(30~40%), 계면활성제(5% 미만) 등으로 구성된다. 현재, 워셔액은 「안전확인 대상 생활 화학제품 지정 및 안전‧표시기준」(2019.2.12. 시행)에 의해 관리되고 있으나 시행 후 3년 경과규정 「안전확인 대상 생활 화학제품 지정 및 안전‧표시 기준」 부칙 (환경부 고시 제2019-45호) 제4조에 의거한다.

 

「위해 우려 제품 지정 및 안전·표시기준」 제6조 제3항에 따라 자가검사번호를 부여받은 안전확인 대상 생활 화학제품은 법 부칙 제2조 제2항에서 정한 경과조치 기간(3년) 동안 안전‧표시 기준을 갈음하여 종전의 고시에 따라 조사대상 워셔액 20개 제품은 종전 기준인 「위해 우려 제품 지정 및 안전‧표시 기준」을 적용받고 있다.

 

 

조사대상 워셔액 20개 제품의 평균 에탄올 함량은 최소 23.8%에서 최대 36.1%로 평균 33.5%였으나, 이 중 13개(65.0%) 제품은 함량 표시가 없어 소비자들이 정확한 정보를 확인하기 어려웠다.

 

또한, 제품 내 에탄올 함량을 표시한 7개 제품 중에서도 1개 제품(14.3%)만이 표시 함량과 실제 함량이 일치했고, 나머지 6개 제품은 표시 함량과 실제 함량의 차이가 최대 14.1%p에 달해 표시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도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모든 제품이 워셔액 안전기준(메탄올 0.6% 이하)에 적합했으나, 20개 중 5개 제품(25.0%)은 ‘품명’, ‘모델명’, ‘제조 연월’ 등의 일반 표시사항 중 1개 이상을 표시하지 않았고, 1개 제품(5.0%)은 자가검사번호를 표시하지 않았다.

 

           ↑워셔액 표시실태 조사결과[단위:개, %]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표시기준에 부적합한 제품에 대한 표시 개선을 권고했고, 해당 업체들은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환경부에는 △워셔액의 에탄올 함량 표시 의무화, △워셔액에 대한 표시 관리‧감독 강화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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